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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매에 효과 '한약 처방'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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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0-05 조회수 : 33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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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기관이며, 뇌가 활발히 활동하면 포도당을 더 많이 소모하게 된다. 이 그림은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으로 PM012 복용군과 도네페질 치료제 복용군의 뇌영상을 비교한 것. A는 정상 쥐, B는 도네페질 투여군, C는 PM012 100mg 개월 투여군, D는 PM012 400mg 3개월 투여군. 정상 쥐의 경우 뇌세포(빨간부위)가 포도당을 먹어 활동이 활발함을 알 수 있다. C의 경우 B보다 더 활발하게 움직임이 보여진다. 경희대 한의대 제공
알츠하이머형 치매 개선에 효과적인 한약 처방이 개발됐다.
경희대 한의대 조성훈, 심인섭, 배현수 교수팀은 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한의학연구원 정환석 박사팀과 함께 기존 노인 기력 및 기억력 향상에 처방되던 ‘육미지황탕’에 구기자를 더한 ‘육미지황탕 가감방'의 기억력 증진 효과를 연구한 결과 논문을 국제 학술지 ’분자 신경생물학‘ 10월호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약 처방인 ’육미지황탕 가감방‘을 알약화 해 ’PM012'로 이름 붙였다. 연구팀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약 처방 및 한약재 200여종을 검증해 가장 우수한 항치매 효능을 가진 구기자에 육미지황탕을 더한 처방을 만들어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PM012가 알츠하이머병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축적돼 신경세포를 죽이는 것으로 기존 치매 치료제로 활용 중인 ‘도네페질(치료제명 이리셉트)’과 비교 실험한 결과, PM012 투여군에서 베타 아밀로이드의 축적이 감소하고 신경의 생성을 촉진하는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살아있는 동물의 뇌 활동성을 측정하는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에서 PM012 투약군이 도네페질 투약군에 비해 광범위한 지역에서 뇌 활동이 증가함을 확인했다. 조성훈 교수는 “실험결과 PM012 투여군이 도네페질 치료제 투여군보다 인지 능력 개선은 20%, 신경 재생은 30%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베타 아밀로이드 침착 개선(40% 감소)은 두 실험군에서 비슷하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배현수 기초한의과학과 교수는 “한의학에서 잘 알려진 처방에 대해 과학적으로 효능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특히 기존 치료제의 대표적 부작용이었던 체중 감소 증상 없이 공간 기억 능력 등이 향상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120명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마친 상태이며 조만간 임상 3상을 준비 중이다. 연구팀은 임상 3상 이후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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